콜로라도주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인 Colorado Springs, 그 주변의 콜로라도 로키산맥 줄기의 상징적인 봉우리 Pikes Peak, 거대한 붉은 암석들이 모인 Garden of the Gods에 대하여 소개드리겠습니다.Colorado Springs는 콜로라도주 중부 해발 고도 1,839m에 위치해 있으며, 자연의 아름다움과 도시의 매력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 곳 입니다.
콜로라도주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 콜로라도 스프링스(Colorado Springs)
이번에는 콜로라도주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인 콜로라도 스프링스(Colorado Springs)라는 도시는 소개드리겠습니다. 가장 큰 도시인 덴버(Denver)와는 운전해서 약 1시간 거리에 있습니다. 콜로라도 스프링스(Colorado Springs)는 콜로라도주 중부 해발 고도 1,839m에 위치해 있습니다. 로키산맥 기슭에 위치한 도시이기 때문에 자연의 아름다움과 도시의 매력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 아름다운 도시입니다. 원래 콜로라도 스프링스는 인디언들에 의해 발견되었으며, 그 후 미국의 서부 개척자들에 의해 발전해 왔습니다. 1871년에는 유명한 건강 수도지로 성장하면서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장소가 되었습니다. 이후 광산, 철도 및 군대의 존재로 도시가 성장하였고, 현재는 콜로라도 주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로 발전했습니다. 또한 이 도시는 자연경관과 아름다운 산악 지형으로도 유명합니다. 특히 자연과 관련된 여가 활동을 즐기는 사람들에게 매력적인 곳으로, 등산, 하이킹, 자전거 타기, 그리고 스포츠 등 다양한 야외 활동을 할 수 있는 장소로 유명합니다. 또한 도시 내에는 다양한 문화 시설, 레스토랑, 박물관, 예술 갤러리 등이 있어 방문객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활동과 시설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마이너리그 야구팀인 콜로라도 스프링스 스카이 소크스가 있는 것도 도시의 특징 중 하나입니다. 저는 이 블로그에서 콜로라도 스프링스를 방문하신다면 꼭 둘러봐야 할 장소 몇 곳을 소개드리고자 합니다.
로키 산맥줄기의 상징적인 봉우리 파이크스 피크(Pikes Peak)
로키 산맥 줄기의 상징적인 봉우리인 Pikes Peak는 그 정상의 높이가 14,000 feet인데도 자동차로 쉽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콜로라도 스프링스(Colorado Springs)에서 오는 경우 24번 도로를 타고 서쪽을 향해 달리다 보면 Pikes Peak Highway를 만나게 됩니다. 왼쪽의 사진에서 보다시피 Pike's Peak Highway는 일반적인 자동차 여행 도로가 아닙니다. 약 19마일 정도 되는 이 길은 숨 막히는 전망을 만나게 해 줄 것입니다. 이 길을 따라 운전하고 올라가면서 멋진 지점들이 많이 있지만 다음 장소들은 잠시 자동차를 멈추고 구경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그 첫 번째 장소가 크리스털 저수지 방문 센터(Crystal Reservoir Visitors Center)입니다. 이 방문자 센터에서는 Pikes Peak의 역사와 지질학에 대한 정보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 Crystal Creek Reservoir 쪽을 바라보는 풍경이 아름답기 때문에 멋진 경치를 즐기면서 간식을 즐기실 수도 있습니다. 두 번째 장소로는 악마의 놀이터 (Devil Playground)입니다. 자동차를 이용하신다면 이곳까지만 타고 올라가실 수 있습니다. 여기서부터는 공원에서 제공하는 셔틀로 바꿔 타고 정상을 가야 합니다. 이곳은 나무 한그루 없는 비 피할 곳이 아무것도 없는 곳인데 천둥 번개가 많이 친다고 해서 생긴 이름이라고 합니다. Pikes Peak Highway의 16마일 지점입니다. 마지막 추천 장소는 당연히 정상에 위치한 서비스 하우스(Summit House)입니다. 이곳은 미국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기념품 가게 라고 합니다. 이곳에 위치한 푸드코트에서 세계적으로 유명한 Pikes Peak Donut 맛보는 것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산을 오르면서 울창한 숲에서부터 고산 툰드라에 이르기까지 풍경의 극적인 변화를 맛볼 수 있게 해 주는 기쁨도 있지만, 솔직히 시간상 운전 여건이 안되던가, 높은 곳에 위치하고 절벽 바로 옆 길을 운전하기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경사진 허만 도로를 내려우는 것이 겁이 난다거나 운전하기가 어렵다고 생각되신다면 산 밑에 자동차를 파킹하고(515 Ruxton Ave, Manitou Springs, CO 80829) 기차를 타고 올라갈 수도 있습니다. 그 기차 이름이 "The Broadmoor Manitou and Pikes Peak Cog Railway"입니다. https://www.cograilway.com/ride/purchase-tickets/ 여기서 기차를 예약하시고 타고 올라가실 수 도 있습니다. 성수기에는 일주일 전에도 예약하기 어려울 수도 있으니 미리미리 일정 확인하시고 예약하시기 바랍니다. 기차 타고 내려온 후 Manitou Springs 시내 구경하고 식사도 하시면서 시간을 보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추가적으로 주의하실 점이 있습니다. 첫째로, 정상에서 내려오기 전에 공원 직원들이 자동차 타이어의 온도를 확인해 줍니다. 내리막길에서 브레이크를 계속 밟고 내려오면 자칫 브레이크 패드가 탈 수 있기 때문에 미리 확인을 해 주시더라고요. 내리막길에서는 1단 기어를 넣고 가급적이면 브레이크 사용을 자제하라고 합니다. 두 번째로, 산 높이가 높은 만큼 날씨의 변화도 많습니다. 제가 방문했을 때는 산 밑에서는 반팔, 반바지를 입고 다녔지만 위로 올라가면서 온도가 떨어지고 기압 차이가 심해서 정상에서는 바람 부는 추운 겨울을 만났습니다. 그러니 꼭 여분의 겉옷을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이곳에서는 갑작스러운 비구름, 바람, 추위 말고도 기압 차이 때문에 정신이 멍해지고 호흡하기가 힘들어지는 고산증을 경험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필요하시다면 고산증 예방 약을 준비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Pikes Peak의 로드 트립을 계획해 보고 싶습니다. 산 정상에서의 로드트립은 다른 어떤 것과도 비교할 수 없는 다른 경험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여러분도 자연의 아름다움에 감탄할 준비를 하시고 이곳을 방문해 보시기 바랍니다.
거대한 붉은 암석들이 모인 신들의 정원(Garden of the Gods)
콜로라도 스프링스(Colorado Springs) 시의 중심부에 자리 잡은 신들의 정원(Garden of the Gods)은 수백만 년에 걸쳐 조각된 우뚝 솟은 붉은 암석을 자랑하는 곳입니다. 이 거대한 사암과 석회암 지형은 한때 이 지역을 덮고 있던 고대 바다의 모래 언덕과 해변이었다고 합니다. 퇴적, 융기, 침식의 과정을 통해 이 암석은 우리가 볼 수 있는 놀라운 풍경으로 형성된 것이라고 합니다. 이 공원은 Charles Elliot Perkins라는 분이 이곳에 집을 짓고 살다가 1907년에 돌아가시고 그 자손들이 이곳을 사랑한 고인의 뜻을 받들어 1909년 Colorado Springs시에 기부하면서 공원이 되었다고 합니다. 공원 면적이 그리 넓지는 않지만 유명한 곳이기 때문에 주차하기도 쉽지 않으므로 방문할 계획이 있으시다면 아침 일찍 계획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공원 안에서 붉은 암석 바위를 구경하는 것도 좋지만 인기 있는 트레일을 따라 걸어 보는 것도 좋습니다. 인기 있는 트레일중 퍼킨스 센트럴 가든 트레일(Perkins Central Garden Trail)이 가장 쉬운 포장된 트레일이며 공원 중심부를 통과하여 붉은 암석들의 멋진 전망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옷은 휠체어도 접근이 가능하기 때문에 어린이와 동반하셔도 쉽게 돌아볼 수 있는 트레일입니다. 이 트레일 말고도 샴 트윈스 트레일(Siamesse Twins Trail), 신들의 정원 루프도 길지 않지만 다양한 지형을 경험할 수 있는 트레일입니다. 야외 활동을 좋아하는 분, 역사를 좋아하는 분, 아니면 단순히 조용한 휴식을 원하는 분 모두에게 이 공원을 추천드립니다.